일간스포츠 | 2010.03.29 11:17
“서희경은 필드의 슈퍼모델이다.”
미국 언론이 초청 선수로 LPGA 투어에 나와 우승을 일군 서희경을 극찬하고 있다. 미국
골프채널의 해설자인 주디 랜킨은 “KLPGA 투어에서 11승을 거둔 서희경은 매우 부드러운 여성적인
스윙을 하며 걷는 모습과 패션감각이 매우 뛰어난 필드의 슈퍼모델”이라고 추켜세웠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의 신문인 노스카운티 타임스 등 미국 언론도 서희경의 패션 감각을 칭찬했다. “면
스커트와 네이비 블루의 줄무니 셔츠, 흰색 테가 들어간 선글래스, 귀걸이로 한껏 멋을 낸 서희경은 LPGA 투어의 또 다른 스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기자들은 서희경이 직접 옷을 디자인한다는 사실도 한국 신문을 검색해 알아낸 후 “오늘 입은 옷도 직접 디자인 한 옷이냐, 이 옷 말고는 어떤 옷을 디자인 하느냐”고 물었다. 서희경은 “한국에서는 내가 옷을 디자인하기도 했지만 이 옷은 내가 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서희경은
통역 없이
영어로 인터뷰를 했다. 미국 언론은 미국에 온지 몇 년 된 선수들보다 인터뷰를 훨씬 잘 한다며 호감을 나타냈다.
서희경은 “영어유치원 등을 다닌 것은 아니지만 어려서부터 어머니가 최고 무대인 미국에서 플레이 하려면 영어를 배워야 한다고 가르쳐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는데 이렇게 유용하게 쓰일 줄 몰랐다”고 말했다. 서희경은 “라코스타
골프장이 워낙 아름다워 우승하면 코스 옆에 있는 집을 사고 싶다”고 말했다.
칼즈배드=성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