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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패션(대표 우진석)이 최근 일본 산에이인터내셔널과 '페리게이츠(PEARLY GATES)'에 대한 국내 수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페리게이츠'가 독창적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오리지널리티를 갖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에 맞는 사이즈와 상품구성, 유통망 등을 보다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구성한다면 럭셔리 영 골프웨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선두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핑'과 별도법인 팬텀 C&F를 통해 전개하는 '팬텀'과 다른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각 브랜드 간 시장 잠식이나 경쟁이 아닌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전개에 나서는 '페리게이츠'는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서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필드 스타일링을 원하는 소수의 상류층 영 골퍼들을 대상으로 한 희소성을 가진 럭셔리 영 골프웨어를 지향한다.

'팬텀' 디자인실 여성팀장으로 근무했던 배소현씨가 디자인실장을, '팬텀' 기획실의 권윤태 차장이 기획팀장을 맡고 있다.

유통은 롯데본점, 현대 압구정점 등 현재 산에이인터내셔날코리아를 통해 운영 중인 4개 매장을 포함 내년 6~7개 매장을 운영하고, 3년 내 전국 20개 매장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상품구성을 확대 보강해 한국 실정에 맞는 제품라인을 구성함과 동시에 경쟁력이 높은 액세서리 라인을 대폭 확대 구성하고, 상품 적시공급 등 시스템 상의 문제와 사이즈를 보완하는 동시에 내년 여름 시즌부터는 국내 생산도 일부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 시즌부터 코어 타겟을 대상으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적극적인 밀착형 로열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침체된 '팬텀' 골프웨어를 인수, 2년차인 올해 70개 매장, 매출 400억을 바라보는 브랜드로 육성시킨 브랜드 운영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영 골프 시장에서 '페리게이츠'를 빠르게 안착시킨다는 각오다.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ceh@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