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에프앤씨 "5년 후 판매액 1조원…글로벌 기업 목표"

2017. 10. 23|VIEW

 

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사장

"크리스에프앤씨의 5년 후 판매 목표액은 1조원입니다.
내년 상반기 증시 입성을 발판으로 골프웨어 전문기업에서 제 2의 나이키, 아디다스와 같은 글로벌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사장(사진)은 "골프웨어 시장은 극심한 경기 불황 속에서도 호황을 지속하고 있다"며
"국내 골프웨어 업계 1위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 상반기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1998년 설립된 골프웨어 전문업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3000억원, 파리게이츠(PEARLY GATES)라는 단일 브랜드로만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외 핑(PING), 팬텀(FANTOM), 마스터바니 에디션(MASTER BUNNY EDITION), 고커(GOKER) 등 6개의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김 사장은 "1999년 미국 글로벌 브랜드 '핑'을 시작으로 '팬텀 골프웨어'를 인수, 성공적인 리뉴얼을 통해 국내 대표 골프의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첫선을 보인 마스터바니 에디션도 시장에 안착했고, 오래된 대표 브랜드들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가 증시 입성에 최적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골프웨어 시장 '방긋'…5년 만에 영업익 8배 급증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 5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2012년 1346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2583억원으로 2배 늘었고,
영업이익은 40억원에서 327억원으로 8배 급증했다.

이 기간 파리게이츠 매장 수는 30개에서 124개로 4배 증가했고, 팬텀의 매장도 92개에서 170개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핑도 86개에서 137개로 매장을 확대했다. 파리게이츠와 팬텀은 올해 각각 100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김 사장은 크리스에프앤씨의 경쟁력으로 '시장을 읽을 줄 아는 눈'과 '영업력'을 꼽았다.

크리스에프앤씨는 2010년 일본 프리미엄 골프웨어 '파리게이츠 골프'와 수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파리게이츠를 국내에 들여왔다.
그는 "일본 파리게이츠는 한국에 직진출해 매장을 2년여간 운영했지만 기대와 달리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크리스에프앤씨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운영을 맡으면서 영업 두 달 만에 매출을 2배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핑의 경우 백화점에만 국한된 유통 시장을 2년 전부터 가두점으로 확대해 유통의 경계를 허물었다. 이를 통해 매출을 30% 성장시켰다.
 

2014년에는 중국 청도의 골프공 제조 법인을 인수,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패션 기업의 특성을 살려 디즈니 캐릭터, 벚꽃 등을 골프공에 프린팅한 패션볼을 개발해 반향을 일으켰다.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에도 골프공을 납품할 예정이다. 코스트코의 자체 브랜드(PB) 골프공을 만들어 이르면 올해 말 납품을 시작한다.

김 사장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부터 월간 약 150만 달러 정도로 골프공 납품을 시작할 것"이라며
"거래량은 향후 수년간 점진적으로 증가해 500만 달러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웃어 보였다.


 

마스터바니 에디션 매장 전경(자료: 크리스에프앤씨)


◆해외시장 진출, 신규 브랜드로 성장동력 추가

크리스에프앤씨는 2013년 중국 상해에 법인을 설립해 파리게이츠와 핑을 선보였다. 미국 브랜드인 핑의 중국 시장 라이선스권을 사들였고,
일본 파리게이츠 골프에서 국내와 함께 중국 시장 라이선스권을 샀다.
미래를 보고 시장에 먼저 발을 들였다는 것이 김 사장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등으로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기대 만큼 성과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의 골프웨어 시장 잠재력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높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유소년 골프 선수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성과를 내면서 중국 내 골프 문화도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만과 인도 시장도 진출을 검토 중이다.
그는 "핑과 파리게이츠는 중국 시장 라이선스권을 크리스에프앤씨가 보유하고 있고, 팬텀은 크리스에프앤씨가 상표권을 포함한 모든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있다"며
"필요 시 해당 국가에 대한 브랜드 라이선스권을 사들일 수도 있고, 보유 브랜드 라이선스권을 판매할 수도 있다"고 했다.

증시 상장을 통해 마련하는 자금은 신규 브랜드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브랜드를 직접 제작해 키우는데까지 시간이 오래 소요된다고 판단, 시장에 나와있는 기존 브랜드들을 인수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김 사장은 "기업공개(IPO)보다 제 2의 성장이 중요하다"며
"골프에 국한되지 않고 브랜드를 넓혀 업종과 지역을 벗어나 세계적인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코스피와 코스닥 중 어느 시장에 상장할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관 기관들과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으로 선정했으며, 이달 말 지정 감사 신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회사의 지분은 모기업 필링크 소유인 크리스에프앤씨인베스트먼트가 63%를 보유 중이다. 우진석 크리스에프앤씨 대표이사·특수 관계인은 총 30%를 갖고 있다. 개인주주인 정인걸 씨는 7%를 보유하고 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사장

"크리스에프앤씨의 5년 후 판매 목표액은 1조원입니다.
내년 상반기 증시 입성을 발판으로 골프웨어 전문기업에서 제 2의 나이키, 아디다스와 같은 글로벌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사장(사진)은 "골프웨어 시장은 극심한 경기 불황 속에서도 호황을 지속하고 있다"며
"국내 골프웨어 업계 1위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 상반기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1998년 설립된 골프웨어 전문업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3000억원, 파리게이츠(PEARLY GATES)라는 단일 브랜드로만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외 핑(PING), 팬텀(FANTOM), 마스터바니 에디션(MASTER BUNNY EDITION), 고커(GOKER) 등 6개의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김 사장은 "1999년 미국 글로벌 브랜드 '핑'을 시작으로 '팬텀 골프웨어'를 인수, 성공적인 리뉴얼을 통해 국내 대표 골프의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첫선을 보인 마스터바니 에디션도 시장에 안착했고, 오래된 대표 브랜드들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가 증시 입성에 최적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골프웨어 시장 '방긋'…5년 만에 영업익 8배 급증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 5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2012년 1346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2583억원으로 2배 늘었고,
영업이익은 40억원에서 327억원으로 8배 급증했다.

이 기간 파리게이츠 매장 수는 30개에서 124개로 4배 증가했고, 팬텀의 매장도 92개에서 170개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핑도 86개에서 137개로 매장을 확대했다. 파리게이츠와 팬텀은 올해 각각 100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김 사장은 크리스에프앤씨의 경쟁력으로 '시장을 읽을 줄 아는 눈'과 '영업력'을 꼽았다.

크리스에프앤씨는 2010년 일본 프리미엄 골프웨어 '파리게이츠 골프'와 수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파리게이츠를 국내에 들여왔다.
그는 "일본 파리게이츠는 한국에 직진출해 매장을 2년여간 운영했지만 기대와 달리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크리스에프앤씨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운영을 맡으면서 영업 두 달 만에 매출을 2배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핑의 경우 백화점에만 국한된 유통 시장을 2년 전부터 가두점으로 확대해 유통의 경계를 허물었다. 이를 통해 매출을 30% 성장시켰다.
 

2014년에는 중국 청도의 골프공 제조 법인을 인수,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패션 기업의 특성을 살려 디즈니 캐릭터, 벚꽃 등을 골프공에 프린팅한 패션볼을 개발해 반향을 일으켰다.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에도 골프공을 납품할 예정이다. 코스트코의 자체 브랜드(PB) 골프공을 만들어 이르면 올해 말 납품을 시작한다.

김 사장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부터 월간 약 150만 달러 정도로 골프공 납품을 시작할 것"이라며
"거래량은 향후 수년간 점진적으로 증가해 500만 달러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웃어 보였다.


 

마스터바니 에디션 매장 전경(자료: 크리스에프앤씨)


◆해외시장 진출, 신규 브랜드로 성장동력 추가

크리스에프앤씨는 2013년 중국 상해에 법인을 설립해 파리게이츠와 핑을 선보였다. 미국 브랜드인 핑의 중국 시장 라이선스권을 사들였고,
일본 파리게이츠 골프에서 국내와 함께 중국 시장 라이선스권을 샀다.
미래를 보고 시장에 먼저 발을 들였다는 것이 김 사장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등으로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기대 만큼 성과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의 골프웨어 시장 잠재력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높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유소년 골프 선수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성과를 내면서 중국 내 골프 문화도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만과 인도 시장도 진출을 검토 중이다.
그는 "핑과 파리게이츠는 중국 시장 라이선스권을 크리스에프앤씨가 보유하고 있고, 팬텀은 크리스에프앤씨가 상표권을 포함한 모든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있다"며
"필요 시 해당 국가에 대한 브랜드 라이선스권을 사들일 수도 있고, 보유 브랜드 라이선스권을 판매할 수도 있다"고 했다.

증시 상장을 통해 마련하는 자금은 신규 브랜드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브랜드를 직접 제작해 키우는데까지 시간이 오래 소요된다고 판단, 시장에 나와있는 기존 브랜드들을 인수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김 사장은 "기업공개(IPO)보다 제 2의 성장이 중요하다"며
"골프에 국한되지 않고 브랜드를 넓혀 업종과 지역을 벗어나 세계적인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코스피와 코스닥 중 어느 시장에 상장할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관 기관들과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으로 선정했으며, 이달 말 지정 감사 신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회사의 지분은 모기업 필링크 소유인 크리스에프앤씨인베스트먼트가 63%를 보유 중이다. 우진석 크리스에프앤씨 대표이사·특수 관계인은 총 30%를 갖고 있다. 개인주주인 정인걸 씨는 7%를 보유하고 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