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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2011-09-23 16:37

패션팀] 여름의 음악 페스티벌이 ‘핫’ 했다면 가을 음악 페스티벌은 잔잔한 가을소풍과 같은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가을 뮤직 페스티벌의 스타트는 9월24일부터 진행되는 렛츠 락페스티벌. YB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등 음악성은 인정 받았으나 대중과 만날 기회가 적었던 라이브 뮤지션을 접할 수 있다.

또한 10월2일 당일로 진행되는 쌈지 오가닉사운드 페스티벌과 감미로운 가을을 위한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도 예정돼 있어 음악을 사랑하는 패션 피플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런 페스티벌 속 또 하나의 묘미는 바로 다양한 패션 스타일링. 감성적인 가을 음악 페스티벌룩에 대해 살펴보자.

여름엔 레인부츠, 가을엔 러닝화로!

여름 페스티벌은 유난히 장마철과 날짜가 겹쳐 레인부츠가 상징적으로 떠오른다. 하지만 가을 페스티벌에선 레인부츠는 잠시 벗어두고 몸과 마음을 더 가볍게 해 줄 러닝화로 코디해보자.

확실하게 비는 막아주지만 통풍과 무게감으로 인해 페스티벌을 제대로 느끼기에 무언가 부족했던 레인부츠와 달리 러닝화는 비비드한 컬러와 잘빠진 디자인으로 패션 피플들의 잇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탁월한 통기성과 신은 듯 안신은 듯 가벼운 무게로 실용성까지 더해 이번 가을 페스티벌에 더할나위 없는 아이템이다. 

추워도 스타일은 살아야 한다! 방한 아이템
날씨의 급격한 변화로 일교차가 심한 요즘, 야외에서 진행되는 페스티벌의 특성상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꼭 캠핑을 하지 않더라도 저녁을 대비한 필수 아이템으로 휴대가 용이한 바람막이, 스타일까지 챙길 수 있는 야상점퍼, 패딩베스트 등으로 코디하는 것이 좋다.

스프리스에서는 김수현과 함은정을 모델로 아웃도어 트렌드를 선보였다. 한층 다운된 톤의 컬러에 대비되는 색상으로 포인트 주어 실용성까지 챙긴 스마트한 아웃도어룩은 패션 피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또한 잭액질 화보에서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보여준 패셔니스타 유아인도 다양한 아웃도어룩을 코디해 눈길을 끌었다. 올 가을 대표 패턴인 아가일 패턴으로 된 니트 소재의 베스트와 어느 옷과도 무난하게 스타일링이 가능한 카키컬러의 야상점퍼는 스타일도 살리면서 보온효과도 줄 수 있어 페스티벌룩에 안성맞춤이다.

(사진제공: 잭앤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