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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무스탕’이 뭐길래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일찌감치 패셔니스타 대열에 오른 배우 유아인(26)이 올 겨울 잭앤질 광고 화보속에서 멋진 무톤 재킷 스타일을 선보이며 여심과 남심을 동시에 뒤흔들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이 사진 한 장으로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유아인 무스탕’이 한동안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과거 ‘무스탕’으로 불렸던 무톤 재킷이 유행을 돌고 돌아 올 겨울 인기 아우터로 떠올랐다. 투툼한 양털과 가죽으로 디자인돼 추위에 강할 뿐 아니라 어떤 옷과 믹스하느냐에 따라카멜레온처럼 연출이 가능하다.

유아인은 화보 속에서 갈색 무톤 재킷에 붉은색 컬러 바지를 입어 자신의 ‘반항아’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갈색 무톤은 어떤 의상과 함께 어울려도 무난한 느낌을 주지만, 유아인처럼 컬러 바지를 입으면 단번에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무톤 재킷은 최근 남자 스타들이 TV 드라마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에서 많이 입고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송중기는 무톤 재킷에 백팩을 멘 공항패션으로 화제가 됐고 MBC 드라마 <나도, 꽃!> 에서 가방 디자이너로 출연한 윤시윤은 회색 무톤 재킷에 슬림한 팬츠, 워커를 매치해 엣지있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KBS <1박 2일>에서 은지원은 토글 단추(떡볶이 단추)가 달린 무톤재킷에 노르딕 패턴 니트를 매치해 귀엽고 어려보이는 캐주얼 룩을 선보였다. 이처럼 무톤 재킷은 남성들의 오피스룩이나 캐주얼 룩 어디든 잘 어울리는데, 블랙 무톤 재킷은 날씬해보이는 컬러로 그레이 화이트 같은 모노톤의 기본형 티셔츠나 니트와 함께 입으면 가장 세련돼 보인다.

올 해 특히 유행하는 빈티지 느낌의 카멜컬러 무톤에는 체크 무늬나 알록달록한 상의를 매치하면 남보다 좀 더 개성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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