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우승을 거둔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와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은 지난 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384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결승에서
이예원(KB금융그룹)을 1홀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의 우승은 지난 해 10월 SK네트웍스 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로 약 반년이 넘어 일궈냈다. 우승을 거둔 박현경은 우승상금 2억5천만원을 거머쥐며 상금랭킹 1위(누적 4억8천523만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예원과 맞붙은 박현경은 이 날 결승전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5번홀(파4)에서도 1m 버디를 잡아냈고, 10번 홀에서는 4m 버디를 낚았다.
중간 잔실수가 나오며 아슬아슬한 접전이 됐지만 18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박현경은 경기 후 "이번 대회에서는 핀을 공략하는 아이언과 웨지샷이 너무 좋았다"며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었기에 이길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현경은 이번에 4번째 매치플레이 대회에 출전, 18승1무3패로 역대 4번째로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또 이번 우승으로 KLPGA투어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기록 부문과 위믹스 포인트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지난 해 위메이드가 출시한 KLPGA투어의 새로운 골프 포인트 시스템으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60명에게는 총 50만 위믹스(암호회폐)를 수여한다.위믹스 포인트 산정 방식은 각 대회 최종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배분해 지급하고,
여기에 상위 10위에 오른 선수들에게는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배점을 추가 지급한다.
20일 기준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3위에는 1위 박현경(1,839.01포인트), 2위 이예원(1,748.05포인트), 3위 박지영(1,476.43포인트)이 이름을 올렸다.
< 출처 :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