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전인지, 마지막 4홀 연속 버디 한국오픈 우승 '슈퍼 루키' 등극

2013. 06. 25|VIEW






한국여자오픈 우승 생애 첫 정상
김효주와 함께 10대돌풍 주역으로… 마지막 4홀 연속 버디 돋보여

이젠 평범한 루키가 아니다. 김효주(18ㆍ롯데)와 겨룰 수 있는 '슈퍼 루키'다.

새내기 전인지(19ㆍ하이트진로)가 10대 돌풍을 일으켰다. 신인으로서 역대 6번째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23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파72ㆍ6,422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총 상금 6억원) 4라운드에서 4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2위 박소연(21ㆍ하이마트)를 1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루키가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한 것은 김미현(1996년), 송보배(2004년), 이지영(2005년), 신지애(2006년), 정연주(2011년)에 이어 역대 6번째다. 전인지(886점)는 이 대회 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에서 1위 김효주(983점)을 97점차로 추격했다. 부상으로 기아자동차 K9과 우승 상금 1억3,000만원을 받은 전인지는 상금 랭킹 4위(2억4,963만원)로 올라섰다.

국가대표 출신인 전인지는 지난해 드림(2부) 투어 상금 랭킹 3위를 차지하면서 올해 정규 투어에 데뷔했다. 전인지는 지난달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등 이번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고, 톱10에 3차례 입상했다.

전인지는 1타 차 선두인 백규정(18ㆍCJ오쇼핑), 공동 2위인 김효주와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출발했다.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전인지는 4타를 줄이며 1위로 올라선 박소연(21ㆍ하이마트)에 14번홀까지 3타나 뒤져 우승은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전인지는 15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16번홀(파4),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쓸어 담아 박소연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인지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전인지는 "첫 우승을 해서 날아갈 것 같다. 마지막 홀을 마칠 때까지 우승을 했다는 사실을 몰랐다. 동료들이 물을 뿌려줘서 알았다"면서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뒤 미국에서 뛰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2부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백규정(18ㆍCJ오쇼핑)은 11언더파 277타로 3위, 지난해 챔피언인 이미림(23ㆍ우리투자증권)은 8언더파 280타 4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공동 6위(6언더파 282타), 아마추어 오지현(18)은 윤채영(26ㆍ한화) 등과 함께 공동 6위(5언더파 283타)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국여자오픈 우승 생애 첫 정상
김효주와 함께 10대돌풍 주역으로… 마지막 4홀 연속 버디 돋보여

이젠 평범한 루키가 아니다. 김효주(18ㆍ롯데)와 겨룰 수 있는 '슈퍼 루키'다.

새내기 전인지(19ㆍ하이트진로)가 10대 돌풍을 일으켰다. 신인으로서 역대 6번째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23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파72ㆍ6,422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총 상금 6억원) 4라운드에서 4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2위 박소연(21ㆍ하이마트)를 1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루키가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한 것은 김미현(1996년), 송보배(2004년), 이지영(2005년), 신지애(2006년), 정연주(2011년)에 이어 역대 6번째다. 전인지(886점)는 이 대회 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에서 1위 김효주(983점)을 97점차로 추격했다. 부상으로 기아자동차 K9과 우승 상금 1억3,000만원을 받은 전인지는 상금 랭킹 4위(2억4,963만원)로 올라섰다.

국가대표 출신인 전인지는 지난해 드림(2부) 투어 상금 랭킹 3위를 차지하면서 올해 정규 투어에 데뷔했다. 전인지는 지난달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등 이번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고, 톱10에 3차례 입상했다.

전인지는 1타 차 선두인 백규정(18ㆍCJ오쇼핑), 공동 2위인 김효주와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출발했다.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전인지는 4타를 줄이며 1위로 올라선 박소연(21ㆍ하이마트)에 14번홀까지 3타나 뒤져 우승은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전인지는 15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16번홀(파4),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쓸어 담아 박소연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인지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전인지는 "첫 우승을 해서 날아갈 것 같다. 마지막 홀을 마칠 때까지 우승을 했다는 사실을 몰랐다. 동료들이 물을 뿌려줘서 알았다"면서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뒤 미국에서 뛰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2부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백규정(18ㆍCJ오쇼핑)은 11언더파 277타로 3위, 지난해 챔피언인 이미림(23ㆍ우리투자증권)은 8언더파 280타 4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공동 6위(6언더파 282타), 아마추어 오지현(18)은 윤채영(26ㆍ한화) 등과 함께 공동 6위(5언더파 283타)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