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전인지(20.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연장 승부 끝에 시즌 2승째에 입맞춤했다. 전인지는 28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내 김하늘(26.비씨카드)과 동타를 이뤘다.
전인지는 18번 홀에서 이어진 파를 지켜 뼈아픈 더블보기를 범한 김하늘을 따돌리고 지난 6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전인지는 단독 선두로 마지막 날을 맞았지만 김하늘의 거센 추격에 부딪쳤다. 전인지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김하늘은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기어코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그러나 연장전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김하늘은 1벌타를 받고 네 번째 샷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지만 3m 남짓한 보기 퍼트는 야속하게 홀을 벗어났다. 2m 정도의 파퍼트를 남겨둔 전인지는 편하게 볼을 홀에 밀어넣어 우승을 확정지으며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전인지는 “골프를 시작한 뒤 처음 왔던 코스가 휘닉스파크여서 기억이 새롭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 즐겁게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현(23.하이마트)는 10언더파 206타로 3위에 올랐고 시즌 4승에 도전했던 김효주(19. 롯데)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공동 5위(7언더파 209타)에 머물렀다. 역전 우승을 노렸던 최나연(27.SK텔레콤)은 오히려 1타를 잃고 공동 8위(6언더파 210타)에 그쳤다.
박현진기자
jin@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전인지(20.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연장 승부 끝에 시즌 2승째에 입맞춤했다. 전인지는 28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내 김하늘(26.비씨카드)과 동타를 이뤘다.
전인지는 18번 홀에서 이어진 파를 지켜 뼈아픈 더블보기를 범한 김하늘을 따돌리고 지난 6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전인지는 단독 선두로 마지막 날을 맞았지만 김하늘의 거센 추격에 부딪쳤다. 전인지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김하늘은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기어코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그러나 연장전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김하늘은 1벌타를 받고 네 번째 샷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지만 3m 남짓한 보기 퍼트는 야속하게 홀을 벗어났다. 2m 정도의 파퍼트를 남겨둔 전인지는 편하게 볼을 홀에 밀어넣어 우승을 확정지으며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전인지는 “골프를 시작한 뒤 처음 왔던 코스가 휘닉스파크여서 기억이 새롭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 즐겁게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현(23.하이마트)는 10언더파 206타로 3위에 올랐고 시즌 4승에 도전했던 김효주(19. 롯데)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공동 5위(7언더파 209타)에 머물렀다. 역전 우승을 노렸던 최나연(27.SK텔레콤)은 오히려 1타를 잃고 공동 8위(6언더파 210타)에 그쳤다.
박현진기자
j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