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자연스럽게' vs 골프 웨어 '화려하게'

2015. 03. 17|VIEW



아시아투데이 박성은 기자 = 아웃도어와 골프웨어가 제품의 ‘기능성’은 같아도 확연히 구분되는 디자인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둘다 외부 활동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점을 어필하는 가운데 제품 디자인에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골프웨어 업체들은 봄·여름 시즌 ‘패턴’ ‘핏’ ‘화려한 색상’에 중점을 둔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K2코리아의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은 ‘모어 스타일리시 모어 컴포터블’을 콘셉트로 봄 시즌 본격적인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북유럽 특유의 심플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을 통일성 있게 유지하되 패턴과 무늬를 다양화했다.

전용진 와이드앵글 이사는 “원색의 강렬한 컬러나 기능성에 치중하기보다는 필드에서 자신만의 매력, 스타일이 돋보일 수 있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찾는 게 최근의 추세”라며 “패션에 민감한 젊은 여성 골퍼들의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취향과 니즈를 반영, 젊고 세련되면서도 여성미를 부각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패션의 파리게이츠는 실용성과 스타일을 강조하는 골프웨어로 유명하다. 티셔츠와 바지 전면에는 체리 패턴이 프린트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디자인이지만 30대부터 50~60대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70여개 유통망을 통해 전년 대비 87.5% 증가한 60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LF의 헤지스골프도 이번 시즌 화이트·민트 등 밝은 파스텔톤의 컬러와 옐로·그린·블루 등 생동감 넘치는 컬러를 주로 사용했다. 절제된 실루엣과 깔끔한 디테일, 활동성을 향상시키는 적합한 핏을 강조했다.

지난 6일 신세계백화점이 본점과 강남점에서 독점 론칭한 마크앤로나는 봄·여름을 겨냥해 열대 리조트에서의 서커스를 주력 테마로 제시했다. 해골을 심벌로 하는 캐릭터가 특징이며, 신규 오픈을 기념해 스타워즈와 협업해 스타워즈 캐릭터를 디자인할 예정이다.


반면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올 시즌 심플하고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밀레는 이번 시즌 테마로 ‘스톤 앤 락’(Stones & Rocks)을 강조했다. 각기 다른 색깔과 모양, 크기를 한 자연의 거친 돌과 바위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했다. 세바스찬 부페이 밀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강인하면서도 에지 있는 암석의 단면과 양감, 표면의 반복되는 이색적인 패턴을 재해석해 제품 소재와 디테일·그래픽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시즌 ‘타임 투 피프틴(Time To 15)’을 테마로 눈덮인 산을 표현한 ‘디지털 마린’, 얼룩말과 도시의 지도를 섞은 ‘네오 사파리’, 곤충의 구조적 특징을 담아 ‘사이버 인섹트’ ‘테크노 캠핑’ 등 네 가지 디자인 테마를 선보였다.

이젠벅은 미국의 광대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담은 옐로 스톤 국립공원을 시즌 모티브로 잡았으며, 이를 반영한 ‘옐로우 스톤 와팬’ 방풍 재킷을 주력 상품으로 내놨다.


아시아투데이 박성은 기자 = 아웃도어와 골프웨어가 제품의 ‘기능성’은 같아도 확연히 구분되는 디자인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둘다 외부 활동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점을 어필하는 가운데 제품 디자인에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골프웨어 업체들은 봄·여름 시즌 ‘패턴’ ‘핏’ ‘화려한 색상’에 중점을 둔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K2코리아의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은 ‘모어 스타일리시 모어 컴포터블’을 콘셉트로 봄 시즌 본격적인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북유럽 특유의 심플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을 통일성 있게 유지하되 패턴과 무늬를 다양화했다.

전용진 와이드앵글 이사는 “원색의 강렬한 컬러나 기능성에 치중하기보다는 필드에서 자신만의 매력, 스타일이 돋보일 수 있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찾는 게 최근의 추세”라며 “패션에 민감한 젊은 여성 골퍼들의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취향과 니즈를 반영, 젊고 세련되면서도 여성미를 부각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패션의 파리게이츠는 실용성과 스타일을 강조하는 골프웨어로 유명하다. 티셔츠와 바지 전면에는 체리 패턴이 프린트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디자인이지만 30대부터 50~60대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70여개 유통망을 통해 전년 대비 87.5% 증가한 60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LF의 헤지스골프도 이번 시즌 화이트·민트 등 밝은 파스텔톤의 컬러와 옐로·그린·블루 등 생동감 넘치는 컬러를 주로 사용했다. 절제된 실루엣과 깔끔한 디테일, 활동성을 향상시키는 적합한 핏을 강조했다.

지난 6일 신세계백화점이 본점과 강남점에서 독점 론칭한 마크앤로나는 봄·여름을 겨냥해 열대 리조트에서의 서커스를 주력 테마로 제시했다. 해골을 심벌로 하는 캐릭터가 특징이며, 신규 오픈을 기념해 스타워즈와 협업해 스타워즈 캐릭터를 디자인할 예정이다.


반면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올 시즌 심플하고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밀레는 이번 시즌 테마로 ‘스톤 앤 락’(Stones & Rocks)을 강조했다. 각기 다른 색깔과 모양, 크기를 한 자연의 거친 돌과 바위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했다. 세바스찬 부페이 밀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강인하면서도 에지 있는 암석의 단면과 양감, 표면의 반복되는 이색적인 패턴을 재해석해 제품 소재와 디테일·그래픽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시즌 ‘타임 투 피프틴(Time To 15)’을 테마로 눈덮인 산을 표현한 ‘디지털 마린’, 얼룩말과 도시의 지도를 섞은 ‘네오 사파리’, 곤충의 구조적 특징을 담아 ‘사이버 인섹트’ ‘테크노 캠핑’ 등 네 가지 디자인 테마를 선보였다.

이젠벅은 미국의 광대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담은 옐로 스톤 국립공원을 시즌 모티브로 잡았으며, 이를 반영한 ‘옐로우 스톤 와팬’ 방풍 재킷을 주력 상품으로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