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첫 타이틀 방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연패!!

2017. 06. 26|VIEW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4년차 오지현(21)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을
2연패하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오지현은 25일 대회(총상금 7억원)의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아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2위 그룹인 김민선(22), 장은수(19), 김지영(20)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4년에 데뷔한 오지현은 2015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뒤
지난해와 올해 이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함으로써 통산 3승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오지현의 우승으로 '지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가
5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이 탄생했다.
 

지난 5월 열린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한 이지현(21)을 시작으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의 김지현(26), 이어진 S-OIL 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에서는 동명이인 김지현(26)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했고
이번 오지현의 우승으로 '지현 전성시대'가 완성됐다.
 

오지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행운의 역전 우승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종 라운드를 끝냈을 때 선두 성은정(18)에 3타가 뒤져 우승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후배를 축하해주기 위해 시상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3타차 단독 선두로
17번홀을 마친 성은정이 18번홀에서 티샷 OB를 내고 3타를 잃어 연장전에 들어갔다.
오지현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거짓말 같은 역전극을 완성했다.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6592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타이틀 방어는 행운이 아닌 실력이었다.

작년과 달리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뒤 중반부터
줄곧 2, 3타차 리드를 지키며 우승까지 내달렸다.
7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8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후반에는 1
0번홀과 12번홀에서 1타씩 줄여 2위권과의 격차를 늘렸다.

위기 탈출 능력도 돋보였다. 14번홀(파4)에서 두 번째샷을 벙커에 집어넣었지만
벙커샷을 홀 1m에 붙여 파를 지켰다. 18번홀(파5)에서도 세 번째샷을 벙커에 빠트렸지만
2m 파퍼트를 넣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후 오지현은 "꼭 해보고 싶었던 타이틀 방어를 이뤄서 기쁘다.
캐디를 맡아주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은 오지현은 상금랭킹 8위(2억4211만원)로 올라섰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김지현은 1타를 잃어 공동 10위(8언더파 280타)에 머물렀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4년차 오지현(21)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을
2연패하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오지현은 25일 대회(총상금 7억원)의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아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2위 그룹인 김민선(22), 장은수(19), 김지영(20)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4년에 데뷔한 오지현은 2015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뒤
지난해와 올해 이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함으로써 통산 3승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오지현의 우승으로 '지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가
5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이 탄생했다.
 

지난 5월 열린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한 이지현(21)을 시작으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의 김지현(26), 이어진 S-OIL 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에서는 동명이인 김지현(26)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했고
이번 오지현의 우승으로 '지현 전성시대'가 완성됐다.
 

오지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행운의 역전 우승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종 라운드를 끝냈을 때 선두 성은정(18)에 3타가 뒤져 우승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후배를 축하해주기 위해 시상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3타차 단독 선두로
17번홀을 마친 성은정이 18번홀에서 티샷 OB를 내고 3타를 잃어 연장전에 들어갔다.
오지현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거짓말 같은 역전극을 완성했다.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6592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타이틀 방어는 행운이 아닌 실력이었다.

작년과 달리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뒤 중반부터
줄곧 2, 3타차 리드를 지키며 우승까지 내달렸다.
7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8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후반에는 1
0번홀과 12번홀에서 1타씩 줄여 2위권과의 격차를 늘렸다.

위기 탈출 능력도 돋보였다. 14번홀(파4)에서 두 번째샷을 벙커에 집어넣었지만
벙커샷을 홀 1m에 붙여 파를 지켰다. 18번홀(파5)에서도 세 번째샷을 벙커에 빠트렸지만
2m 파퍼트를 넣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후 오지현은 "꼭 해보고 싶었던 타이틀 방어를 이뤄서 기쁘다.
캐디를 맡아주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은 오지현은 상금랭킹 8위(2억4211만원)로 올라섰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김지현은 1타를 잃어 공동 10위(8언더파 280타)에 머물렀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