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8. 23|VIEW
"국내 골프웨어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스포츠 브랜드도 가미해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 발돋움할 겁니다."
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사장(61·사진)이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국내 골프웨어 1위 기업인 크리스에프앤씨(크리스F&C)는 오는 10월 초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1998년 설립해 이듬해 미국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핑(PING)`을 론칭하면서 골프웨어 사업을 시작했다.
2011년 일본 영 골프웨어 `파리게이츠(PEARLY GATES)`에 대해 국내 라이선스를 체결해 젊은 층을 공략하는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웨어 시장 점유율이 2016년 7.72%, 2017년 8.39%로 2년 연속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골프웨어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김 사장은 "골프 치는 사람만 입는 게 아니라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도록 캐주얼한 옷도 가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패션에 관심이 많은 여성 골프인구가 늘어난 점을 고려해 여성복을 강화한 마케팅 전략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2016년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접대 골프 등은 줄어들었지만 여성과 젊은 층 골프인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골프장 이용 인구는 306만명으로, 2015년 대비 2년간 19.5% 증가했다.
여성이 27.6% 증가해 남성(17.2%)보다 더 많이 늘어났다.
브랜드별 매출 순위는 파리게이츠, 팬텀, 핑이다. "최근 오프라인 로드숍 확대로 핑이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김 사장은 설명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외국 진출보다는 브랜드별로 전국 매장을 계속 늘려 갈 계획이다.
김 사장은 "외국에 진출해 성공한 패션 브랜드가 많지 않은 반면 국내시장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현재 전국 523개인 오프라인 매장을 2021년 810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는 골프웨어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김 사장은 "공모 자금으로 청소년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를 가미해 전체 패션업계 톱클래스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내 골프웨어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스포츠 브랜드도 가미해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 발돋움할 겁니다."
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사장(61·사진)이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국내 골프웨어 1위 기업인 크리스에프앤씨(크리스F&C)는 오는 10월 초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1998년 설립해 이듬해 미국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핑(PING)`을 론칭하면서 골프웨어 사업을 시작했다.
2011년 일본 영 골프웨어 `파리게이츠(PEARLY GATES)`에 대해 국내 라이선스를 체결해 젊은 층을 공략하는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웨어 시장 점유율이 2016년 7.72%, 2017년 8.39%로 2년 연속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골프웨어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김 사장은 "골프 치는 사람만 입는 게 아니라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도록 캐주얼한 옷도 가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패션에 관심이 많은 여성 골프인구가 늘어난 점을 고려해 여성복을 강화한 마케팅 전략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2016년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접대 골프 등은 줄어들었지만 여성과 젊은 층 골프인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골프장 이용 인구는 306만명으로, 2015년 대비 2년간 19.5% 증가했다.
여성이 27.6% 증가해 남성(17.2%)보다 더 많이 늘어났다.
브랜드별 매출 순위는 파리게이츠, 팬텀, 핑이다. "최근 오프라인 로드숍 확대로 핑이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김 사장은 설명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외국 진출보다는 브랜드별로 전국 매장을 계속 늘려 갈 계획이다.
김 사장은 "외국에 진출해 성공한 패션 브랜드가 많지 않은 반면 국내시장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현재 전국 523개인 오프라인 매장을 2021년 810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는 골프웨어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김 사장은 "공모 자금으로 청소년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를 가미해 전체 패션업계 톱클래스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