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 '아, 이제 CJ컵 갈 수 있겠다’ PGA 꿈의 무대 간다

2021. 08. 17|VIEW

서요섭,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 15일 경남 양산 에이원CC에서 열린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대회'에서 우승한 서요섭이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KPGA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년 만의 우승이라 어색하다. 눈물이 날 줄 알았는데 안 나더라.
우승이 아니더라도 좋은 성적을 거둘 기회가 많았는데, 늘 마무리가 아쉬웠다.
기다리면 될 거로 생각했다. 위기 상황에서 대처 능력이 좋아진 것 같다”

서요섭(25)이 제64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정상에 오르며 코리안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서요섭은 15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6천97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를 적어낸 서요섭은 정선일(캐나다·14언더파 266타)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승을 신고한 지 2년 2개월 만에 나온 서요섭의 코리안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서요섭은 다음 우승과 함께 미국 무대에 대한 꿈을 드러냈다.

서요섭은 우승을 차지한 뒤 "메이저급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노력해서 더 발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서요섭은 우승 상금 2억원 외에 10월 예정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출전권과 코리안투어 5년 시드(2022∼2026년)도 챙겼다.

서요섭은 "마지막 홀이 끝난 뒤 '아, 이제 CJ컵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가까운 목표로는 '3승'을 꼽았다. "최대한 빠르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코리안투어를 열심히 하면서 콘페리(PGA 2부) 투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서요섭은 "시즌 시작 전엔 항상 대상이 목표인데, 어렵더라. 상위권에 있을 때
상금 순위나 포인트 순위를 생각하면 잘 안 풀리는 것 같다"며 "이대로 잘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준원(35)이 5번 홀(파4) 버디로 먼저 균형을 깼으나 이후 서요섭이 반격에 나섰다.
6번 홀(파3)에서 6m 넘는 버디 퍼트를 넣어 보기에 그친 박준원을 밀어냈고,
7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해 두 타 차로 벌렸다.

많게는 세 타 차까지 앞섰던 서요섭은 샷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해
13번 홀(파5) 보기로 한 타 차로 쫓기기도 했으나 같은 홀에서 박준원도 1m 파 퍼트를 놓치면서 두 타 차가 이어졌다.

굵은 빗줄기 속에 14번(파4)과 15번 홀(파4)에서 어려운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두 타 차 선두를 지킨
서요섭은 16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인 뒤 버디로 우승을 예감했고, 17번 홀(파3) 버디로 결정타를 날렸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선 드라이버 티샷이 오른쪽 벙커를 타고 흘러내려 물에 살짝 잠겼으나
그대로 퍼 올려 반대편 러프로 보낸 뒤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안착시켰고, 2퍼트 보기로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이번 대회 서요섭까지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선 10개 대회에서 각기 다른 우승자가 나왔다.
2014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7년 만에 2승째에 도전한 박준원은
두 타를 잃고 2위마저 정선일에게 내준 채 3위(13언더파 267타)에 만족해야 했다.

박상현(38)이 4위(12언더파 268타), 이원준(호주)이 5위(11언더파 269타)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주형(19)은 이날 1타를 줄여 공동 13위(7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서요섭,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 15일 경남 양산 에이원CC에서 열린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대회'에서 우승한 서요섭이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KPGA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년 만의 우승이라 어색하다. 눈물이 날 줄 알았는데 안 나더라.
우승이 아니더라도 좋은 성적을 거둘 기회가 많았는데, 늘 마무리가 아쉬웠다.
기다리면 될 거로 생각했다. 위기 상황에서 대처 능력이 좋아진 것 같다”

서요섭(25)이 제64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정상에 오르며 코리안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서요섭은 15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6천97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를 적어낸 서요섭은 정선일(캐나다·14언더파 266타)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승을 신고한 지 2년 2개월 만에 나온 서요섭의 코리안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서요섭은 다음 우승과 함께 미국 무대에 대한 꿈을 드러냈다.

서요섭은 우승을 차지한 뒤 "메이저급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노력해서 더 발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서요섭은 우승 상금 2억원 외에 10월 예정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출전권과 코리안투어 5년 시드(2022∼2026년)도 챙겼다.

서요섭은 "마지막 홀이 끝난 뒤 '아, 이제 CJ컵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가까운 목표로는 '3승'을 꼽았다. "최대한 빠르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코리안투어를 열심히 하면서 콘페리(PGA 2부) 투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서요섭은 "시즌 시작 전엔 항상 대상이 목표인데, 어렵더라. 상위권에 있을 때
상금 순위나 포인트 순위를 생각하면 잘 안 풀리는 것 같다"며 "이대로 잘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준원(35)이 5번 홀(파4) 버디로 먼저 균형을 깼으나 이후 서요섭이 반격에 나섰다.
6번 홀(파3)에서 6m 넘는 버디 퍼트를 넣어 보기에 그친 박준원을 밀어냈고,
7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해 두 타 차로 벌렸다.

많게는 세 타 차까지 앞섰던 서요섭은 샷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해
13번 홀(파5) 보기로 한 타 차로 쫓기기도 했으나 같은 홀에서 박준원도 1m 파 퍼트를 놓치면서 두 타 차가 이어졌다.

굵은 빗줄기 속에 14번(파4)과 15번 홀(파4)에서 어려운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두 타 차 선두를 지킨
서요섭은 16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인 뒤 버디로 우승을 예감했고, 17번 홀(파3) 버디로 결정타를 날렸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선 드라이버 티샷이 오른쪽 벙커를 타고 흘러내려 물에 살짝 잠겼으나
그대로 퍼 올려 반대편 러프로 보낸 뒤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안착시켰고, 2퍼트 보기로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이번 대회 서요섭까지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선 10개 대회에서 각기 다른 우승자가 나왔다.
2014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7년 만에 2승째에 도전한 박준원은
두 타를 잃고 2위마저 정선일에게 내준 채 3위(13언더파 267타)에 만족해야 했다.

박상현(38)이 4위(12언더파 268타), 이원준(호주)이 5위(11언더파 269타)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주형(19)은 이날 1타를 줄여 공동 13위(7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